리얼네트웍스가 다양한 오디오·비디오 포맷을 지원하는 스트리밍 서버를 선보였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리얼의 새로운 서버 ‘헬릭스 유니버설’은 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미디어 플레이어와 애플컴퓨터의 퀵타임은 물론 유닉스·리눅스 모두를 지원한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리얼시스템8’ 소프트웨어를 탑재, 인터넷상에서 다양한 오디오·비디오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고 서버 구입 및 유지비용도 적게 든다고 설명했다.
리얼네트웍스의 로브 글레이저 최고경영자(CEO)는 서버 판매뿐 아니라 개발자들에게 헬릭스의 소스코드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리얼네트웍스의 시도에 대해 업계에서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넷스케이프의 예를 들면서 “미디어 플레이어 시장에서 MS의 압력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닐슨/넷레이팅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가정내에서 리얼미디어의 이용자는 1700만명으로 윈도미디어의 1510만명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직장에서는 1160만명으로 1220만명의 윈도미디어에 비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퀵타임은 가정내에서 730만명, 직장에서 50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