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톨게이트 혼잡 지방서 선불하면 어떨지를 읽고

 25일자 5면 ‘서울도착 톨게이트 혼잡문제 지방서 선불하면 어떨지’를 읽고 다른 의견이 있어 의사를 개진한다.

 근본적인 톨게이트 정체 해소를 위해 KT의 통행료 자동징수시스템을 설치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제일 짜증나는 것은 톨게이트에 도착해 통행료를 내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다. 대부분 비싼 통행료를 지불하고도 빨리 이동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한다. 그러나 대도시 주변 톨게이트의 상습적인 정체로 인해 이런 목적을 상실한 구간이 많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는 고속도로보다 국도를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를 때도 많다. 따라서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톨게이트 상습정체를 없애는 것이 급선무다. 물론 상대적으로 한가한 지방의 톨게이트에 요금을 선불하면 대도시 톨게이트 혼잡은 어느 정도 줄어들지 모르나 요금납부 확인절차 때문에 톨게이트 혼잡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행료 자동징수시스템을 설치해야 한다. 다행히 얼마 전 KT에서 통행료 자동징수 시스템 기술실험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고속도로 같은 유료도로 통행 시 톨게이트를 신속히 통과해도 자동으로 요금을 산정할 수 있다고 한다. 하루 빨리 이런 시스템을 설치해 톨게이트 통과 시 불편이 개선됐으면 한다.

 고두환 대구시 수성구 신매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