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 4500만명 돌파

 중국 인터넷 접속인구가 450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 신식산업부 산하 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NI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중국에서 신규 인터넷 접속자가 1200만명 늘면서 전체 네티즌 수는 4580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말 현재 3370만명이던 네티즌이 6개월 만에 36% 증가했다.

 이로써 중국은 자국 정부의 불법 인터넷카페 단속, 정치적 콘텐츠 차단 등 각종 제한에도 불구하고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인터넷 대국으로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의 40%는 수도인 베이징과 상하이에 몰려 있어 지역편중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중국의 빈민지역인 서부의 인터넷 이용자는 1%에 불과했다. 또 대학이나 인터넷카페·사무실 등에서의 접속이 가정 내 접속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와 함께 CNIC는 6월 현재 중국에서 인터넷에 연결된 PC는 총 161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