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상현 국내영업사업부 사장(왼쪽)과 KT 최안용 마케팅본부장(전무)이 조인서를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KT(대표대행 정태원)는 자사의 무선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네스팟’의 활성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삼성전자의 노트북PC ‘센스’를 활용한 무선랜서비스의 판매 및 마케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이번 제휴는 지난달 맺은 인텔과의 포괄적 제휴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국내 대표 IT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KT의 무선랜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서비스와 제품의 패키지 판매·유통·광고·홍보·판촉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공동 마케팅을 계기로 향후 양사 브랜드간 긴밀한 협조와 공동 이익을 달성시키는 데 협조키로 했다.
네스팟과 센스의 만남은 향후 급격한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무선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서비스와 단말제품의 상호 보완적 관계 △공동패키지 상품개발 △삼성전자 대리점에서의 네스팟 가입자 유치 및 체험공간 확보 △1000명의 무선랜 체험단 모집 △공동광고 및 홍보 △무선랜 서비스지역 중심의 판촉 프로모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시하게 된다.
이번 공동 마케팅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무선랜 확산을 위해 양사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있는 고객 체험 프로그램인 ‘1000명 평가단’ 프로그램으로 평가단은 50명의 무료 체험단과 950명의 ‘네스팟-센스큐 PC모어’ 특별구매 체험단으로 구성되며 2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나 응모 요령은 다음달 1일부터 신문광고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espot-sens.c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