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전화카드에 부가서비스 바람

선불전화카드를 발행하는 별정통신사업자들이 국제전화 외에 부가서비스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는 별정통신사업자들이 선불카드 판매량 증가가 정체를 보임에 따라 수익성 창출을 위한 부가수입원을 만드는 동시에 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송아텔레콤(대표 김구희)은 선불카드를 이용해 GOD나 보아 등의 콘서트 실황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버와 회선을 확충하는 등 부가서비스 확보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또한 국제전화 이용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 등 통신에 부가서비스를 추가하는 수익모델 정립에 노력하고 있다.

 나래텔레콤(대표 조용근)은 선불카드 주고객층이 외국인 노동자라는 점에 착안해 외국인노동자들이 국제전화 외에도 자국의 뉴스나 음악 등을 전화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외부 업체와 협력해 제공할 계획이다. 러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국가, 태국 등의 뉴스와 음악을 서비스하기 위해 콘텐츠업체와 빌링을 연계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추가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정보(대표 이순종)도 카드 이용자들이 인터넷 유료사이트를 이용하고 선불카드 번호를 입력해 결제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빌링 연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그룹이 운영하는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업무 협의를 진행중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