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가 스페인의 거대 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모바일리스와 손잡고 스페인에서 i모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NTT도코모는 텔레포니카모바일리스에 i모드 관련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텔레포니카모바일리스는 2003년 상반기에 NTT도코모의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텔레포니카모바일리스가 기존에 제공하던 ‘e모시온’이란 데이터통신 서비스 브랜드로 제공된다.
텔레포니카모바일리스는 세계 4위의 이동통신사업자로 중남미를 포함, 세계에 3000여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있다. 이번 제휴로 모드를 앞세운 NTT도코모의 해외 시장 개척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NTT도코모는 현재 독일·네덜란드 등의 유럽 국가와 미국에서 i모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와 별도로 NTT도코모와 텔레포니카모바일리스는 3세대 이동통신 기술 및 서비스의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