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넷 증권회사들이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이며 짭짤한 이익을 내고 있다. 기존 증권사들이 거의 적자를 낸 것으로 주청되는 가운데 일본의 주요 인터넷 증권회사들은 4∼6월 분기 결산에서 대부분 흑자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인터넷 증권회사들이 규모가 작고 조직이 유연한 데다 단기 거래를 주로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 수수료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트레이드재팬은 최저 수수료를 700엔으로 낮추는 저가정책이 효과를 발휘, 개인의 거래주문이 늘며 경상이익이 지난해의 2배인 2억6500만엔에 달했다. 최대 인터넷 증권회사인 마쓰이는 수수료 수입이 늘어 영업수익이 35억엔에 육박한 것으로 보인다. DLJ디렉트SFG도 수익이 줄기는 했지만 흑자를 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