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마지막 ‘조나다 PDA’ 발표

 메이저 개인휴대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업체중 한 곳인 휴렛패커드(HP)가 자사의 마지막 ‘조나다 PDA’를 발표했다.

 C넷에 따르면 HP는 최근 ‘조나다 928·사진’ PDA를 발표했는데 이 제품은 ‘조나다’ 브랜드의 HP의 마지막 PDA가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5월 컴팩컴퓨터를 완전 인수한 HP가 앞으로 조나다 브랜드의 PDA를 폐지하는 대신 컴팩의 PDA인 ‘아이팩’을 HP 브랜드로 시판할 예정이기 때문.

 ‘조나다 928’ PDA는 16비트 컬러 스크린에 콤팩트 플래시메모리 슬롯을 지니고 있으며 또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의 프로세서인 ‘OMAP 710’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그리고 휴대폰 기능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포켓PC’ 플래폼을 내장한 두번째 PDA다. 첫번째 PDA는 영국 무선 통신사업자 mmO2가 선보이고 있는 ‘XDA’ PDA로 이 제품은 ‘아이팩’ PDA를 생산하고 있는 대만 HTC가 만들고 있다.

 HP의 한 관계자는 “조나다 928 PDA가 휴대폰 기능도 구현해 전통적인 PDA 기능뿐 아니라 전화도 걸 수 있고 또 무선 인터넷 접속과 e메일의 송수신도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유럽에서 우선 시판 할 계획인데 이와관련, 유럽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영국 보다폰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