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고 대화중 미소를 지으며 공손하게 길을 묻기도 하는 예절바른 로봇이 등장한다.
카네기맬런대 연구팀이 개발한 그레이스(GRACE:Graduate Robot Attending Conference)는 28일부터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미국인공지능협회(AAAI) 전국 대회에 참석한다.
그레이스는 레이저와 태양빛 감지장치로 사람들 사이를 움직이며 카메라 시각시스템, 음성인식시스템 등으로 사람의 몸짓과 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자로 설계된 이 로봇은 팔다리가 없는 드럼 형태의 몸체에 바퀴로 이동한다. 또 애니메이션이 표현되는 컴퓨터 모니터 얼굴을 갖췄으며 키는 2m다.
연구팀의 리더인 리드 시몬스는 “그레이스가 모든 임무를 완벽히 소화해낼 가능성은 50%”라고 말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