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2000 1x EVDV(Evolution Data and Voice)는 동기식 IMT2000의 결정판이다. EVDV의 전송속도는 현실적으로 2Mbps 속도 구현이 가능하며 서비스의 품질(QoS)도 보장된다는 점에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EVDO와 차별된다.
EVDO는 cdma2000 1x의 144Kbps 전송속도를 2.4Mbps로 끌어올렸지만 실제 구현속도는 600∼700Kbps에 불과하며 원거리일 경우 전송속도는 더욱 떨어진다. 또 단일 대역 내에선 음성이 지원되지 않는다. 단일 기지국 내 다수의 사용자가 발생할 경우 서비스의 안정성도 떨어지며 상향과 하향 속도가 달라 완전한 영상전화 구현이 어렵다.
이에 비해 EVDV는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지원하고 EVDO의 단점인 파워컨트롤을 극복했으며 QoS와 양방향성이 보장돼 안정적으로 영상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캐나다 오타와에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회의에서 EVDV 표준안 초안이 작성돼 국내에선 동기식 사업자인 LG텔레콤이 내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