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은 30일 상임위를 열어 회계부정 등 문제가 불거진 통신업체 경영책임자들을 상대로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상원 통상·과학·교통위원회의 프리츠 홀링스 위원장이 밝혔다.
홀링스 위원장은 파산보호를 신청한 월드컴과 글로벌크로싱 등의 경영책임자들을 출석시켜 “통신시장의 재정위기”에 관해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글로벌크로싱의 최고경영자(CEO) 존 레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상원 청문회장에 출석해 통신부문이 재정 건전성을 되찾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방안에 관해 증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크로싱은 자사의 회계관행에 대해 연방기관들의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한 월드컴의 CEO 존 시즈모어, 퀘스트커뮤니케이션스인터내셔널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아프쉰 모헤비 등도 청문회에 소환될 예정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