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이 지난달 말까지 전국 3만9000개 카페에 대한 안전단속을 실시, 3100개 카페를 폐쇄시키고 1만1000개 이상의 카페에 대해 일시 영업중지 조치를 취했다고 C넷이 현지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공안은 또 1만9000개 카페에 대해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중순 25명의 사망자를 낸 베이징의 인터넷카페 방화사건 이후에 이뤄진 것으로 당시 중국 공안은 모든 인터넷카페에 대해 안전조사가 끝날 때까지 영업을 중지하도록 조치했었다.
C넷은 단속 이후 상당수의 인터넷카페가 화재에 대비해 잠기지 않는 문과 창, 옮길 수 있는 출구 봉쇄물, 소화장비 등을 갖추는 한편 폭력적인 게임을 없애고 금연을 실시, 최근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공안은 이번 방화사건과 관련, 인터넷카페 소유주가 출입을 막자 불을 지른 혐의로 2명의 10대를 구속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