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애플컴퓨터가 사무용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손을 잡았다.
C넷에 따르면 선과 애플은 사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에 대응, 세력 확대를 위해 선의 사무용 소프트웨어(스타오피스)에 애플의 운용체계(맥 OS X)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 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선은 그간 ‘스타오피스’ 판매 확대를 위해 델컴퓨터·HP·IBM 등 메이저 PC업체들과 연합전선을 모색해 왔으나 아직까지 어떠한 업체들로부터도 적극적 지원 의사를 받아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스타오피스의 경쟁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는 윈도를 비롯해 리눅스·솔라리스 등 여러 OS를 지원하고 있다. 애플과의 협력에 대해 선의 데스크톱 마케팅 솔루션 디렉터 토니 시레스는 “애플의 OS X에서 아무 문제없이 작동되는 ‘오픈 오피스(스타오피스의 오픈 소스 버전)’를 연말까지는 보게 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맥 OS X의 인터페이스인 ‘아쿠어’와 2차원 렌더링 엔진인 ‘쿼츠(Quarts)’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