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이 메트로이더넷서비스를 앞세워 기업 인터넷 전용회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데이콤이 메트로이더넷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후 유치한 고객은 모두 6000여개 기업. 최근에는 중소기업 전용 메트로이더넷서비스인 ‘보라파워넷 오피스’를 출시해 기업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자극받아 기업 인터넷 전용회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트로이더넷서비스는 광케이블과 이더넷 스위치를 결합해 대용량의 인터넷 전용회선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존 TDM 방식에 비해 네트워크 구성장비가 필요없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더 나아가 장애 발생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난해 처음 국내에 선보인 이래 기업과 PC방 등을 중심으로 이용고객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메트로이더넷 매출 비중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만도 5000여고객을 확보하는 등 가입고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만5000여고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데이콤은 메트로이더넷의 서비스를 공략고객별로 다양화하고 있다. 중소기업 전용으로 ‘보라파워넷 오피스’를 선보인 것을 비롯해 PC방 전용의 ‘보라파워넷 PC방’, 기업 전용의 ‘보라파워넷 비즈’ 등의 서비스군으로 분류했다. 더나아가 교육기관과 SME 등 신규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는 한편 장애처리·품질관리 등 사전·사후 관리와 컨설팅 기능을 강화해 고객서비스를 더욱 개선해나간다는 목표다.
데이콤 인터넷사업부 박영신 상무는 “메트로이더넷서비스를 인터넷 상품의 핵심축으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며, 이를 위해 하반기에는 마케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말까지 1만5000여 메트로이더넷서비스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