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중 미국 소매시장의 소프트웨어 판매가 뜻밖의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C넷에 따르면 소매시장 전문 시장조사기관 NPD테크월드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미국의 소프트웨어 소매시장이 예년의 부진과 달리 기업시장과 게임 타이틀의 판매 호조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고가 5% 늘어난 30억달러의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NPD테크월드의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 스티브 코에니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와 애플컴퓨터의 ‘OS’ X 같은 새로운 운용체계, 바이러스 방지 소프트웨어 판매가 이 기간중 특히 히트를 쳤다”며 “OS 소프트웨어는 40%, 그리고 바이러스 관련 소프트웨어 경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70%나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가정의 인터넷 인구, 특히 초고속 인터넷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바이러스 관련 소프트웨어 판매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덧붙이며 “또 PC게임에 대한 확장팩 게임소프트웨어의 인기도 게임 관련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에 한 몫 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