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출하가 크게 늘고 있다.
올 상반기중 PDP TV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배인 6만5000대, 위성방송 (BS) 디지털TV는 2.3배인 18만2000대가 출하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히타치는 상반기에 2만6000대의 PDP TV를 생산했으며 하반기에는 5만4000대로 늘일 계획이다. 마쓰시타전기산업도 올해 PDP TV 생산대수를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관련업계는 올해 일본 PDP TV 시장 규모가 작년의 2.1배인 19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가 집계한 6월중 가전기기 일본내 출하액은 1649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줄었다. TV 등 영상기기는 월드컵의 영향으로 판매가 늘었으나 음향기기와 자동차관련 제품 출하가 저조해 3개월 만에 지난해 실적을 밑돌았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