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온라인(AOL)이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존와이어리스와 콘텐츠 제공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4일 전했다.
이번 동맹으로 버라이존와이어리스는 인스턴트메시지(AIM) 등을 포함해 AOL의 각종 콘텐츠를 연말까지 월 단위로 비용을 받고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아직 월사용료는 결정되지 않았다.
버라이존와이어리스와의 협력이 이뤄짐에 따라 AOL은 싱귤러와이어리스를 제외한 미국의 6대 이동통신사업자와 모두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한편 앞서 AOL의 최대 인터넷서비스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도 버라이존와이어리스와 협력하기로 한 바 있어 통신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양사의 인터넷서비스사업 경쟁도 더욱 가열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