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그동안 여성요금상품으로 서비스하던 ‘미즈요금제’를 개편, ‘카라’라는 브랜드로 5일 새롭게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지난 2000년 4월부터 여성전용요금제인 미즈요금제를 제공했으나 여성 활동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새 브랜드와 멤버십을 추가해 신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카라(CARA)는 ‘환희’ ‘열정’의 의미를 가진 꽃의 이름으로 여자의 카리스마와 여자의 생활을 올려주는 프리미엄 이동전화서비스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SK텔레콤의 ‘카라’는 주사용고객을 30∼50대 기혼여성으로 확대해 기혼여성에게 적합한 브랜드로 만들어졌다.
SK텔레콤은 카라 고객에게 꽃향기가 나는 ‘카라카드’를 발급한다. 이 카드를 통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쇼핑은 물론 자녀 교육·은행대출·여행·미용 등 여성들의 다양한 활동영역에서 멤버십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가족 건강과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주부를 위해 유기농산물 판매와 가족 주말농장 분양,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어린이 영어 연수 프로그램 등이 서비스된다. 이와 함께 뷰티·육아·요리 등 여성 정보 프로그램을 웹사이트(http://www.CARA.co.kr)를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이 브랜드는 KTF의 여성상품인 드라마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상반기 중 기획돼 정보통신부에 인가신청을 했다. 그러나 수개월이 지나도록 정통부의 인가가 나지 않자 SK텔레콤은 기존 요금상품을 개편해 출시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