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분기 프로세서 시장 선전

 ‘인텔은 웃고 AMD는 울고…’

 지난 2분기 세계 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이 약진한 반면 AMD는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C넷이 시장조사기관 머큐리리서치의 자료를 인용,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세계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은 이 기간중 시장점유율이 1분기보다 2% 그리고 작년동기보다 6% 포인트 높아진 8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프로세서 시장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이번 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첨단게임기인 X박스에 들어가는 프로세서까지 합한 것이다. 반면 그동안 인텔을 맹렬히 추격해온 AMD는 이 기간 시장점유율이 15.6%에 그쳐, 21.8%를 보인 작년동기보다 줄어들었다.

 X박스용 프로세서를 제외하면 인텔의 점유율은 81.7% 그리고 AMD는 16.5%가 된다.

 머큐리의 수석 애널리스트 딘 매캐론은 “인텔과 AMD의 경쟁이 보다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저가형 프로세서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