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표준화단체 로제타넷이 소매제품 코드 표준관리단체인 UCC(Uniform Code Council)에 통합된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이로써 로제타넷은 UCC의 한 부문으로 편입돼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지난 98년 출범한 로제타넷은 인텔·시스코시스템스·HP·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MS)·IBM 등 정보기술(IT) 분야에 450개의 회원사를 갖고 있으며 UCC는 72년 설립돼 월마트·프록터앤드갬블(P&G)·제너럴밀스·크라프트푸드 등 26만개 회원업체들을 거느리고 있다.
두 단체 관계자들은 “사업영역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차이가 있어 통합이 각각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월마트가 MS·HP의 IT제품을 판매하는 단순 공동사업에서부터 주문서와 영수증 등 문서교환용 웹언어 개발, 제품 인증시스템 개발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양측이 공동 개발할 인증시스템은 무선주파수 기술을 활용해 제품 재고정보를 제공하고 위조제품 확인, 절도제품 추적 등도 가능한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단체간 자세한 합병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