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연티켓 판매업체인 피아(PIA)와 NTT텔레커뮤니케이션스는 이동전화를 공연티켓으로 대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8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를 위해 이달 중에 새로운 회사를 설립, 200억엔에 이르는 각종 공연티켓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03년부터 이 회사가 발급하는 전자티켓에는 공연장소, 공연시작 일시, 좌석 등의 정보 및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해주는 ID 번호가 기록된다. 따라서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은 공연장에 설치된 전용인증장치에 이동전화를 갖다대고 입장하면 된다.
전자티켓은 구매자가 피아 측에 주문을 낸 뒤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이동전화를 통해 티켓을 수신받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종이티켓은 곧 자취를 감추게 될 전망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