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아수스텍, 자가 브랜드 PDA 출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인 대만 아수스텍컴퓨터가 자가 브랜드의 제품을 내놓으며 개인휴대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시장에 진출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NEC와 팜에 핸드헬드컴퓨터(PDA)를 공급하고 있는 아수스텍은 지난 6일 ‘마이팔 A600’이라는 브랜드의 PDA를 처음으로 시장에 내놓았다.

 이 회사는 지난 2년간 개인용 전자기기 시장입지 확대를 위해 자가 브랜드의 PDA 판매에 힘써왔다. ‘마이팔’ PDA는 138g에 3.5인치 TFT LCD 스크린, 64MB 메모리를 갖고 있으며 또 카메라·프로젝터·무선랜 등과 연결하기 위한 애드온 모듈도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GSM과 GPRS 휴대폰 네트워크 접속을 위한 모듈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수스텍의 한 관계자는 “599달러의 ‘마이팔’이 시중에 나와 있는 포켓PC 중 가장 얇고 가볍운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모바일 환경이 잦은 전문가들을 위해 내놓았지만 가정에서 세컨드PC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이며 “OEM PDA와 마이팔 PDA를 합쳐 올해 약 20만대의 PDA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