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라인(대표 이승일)은 지난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원에서 436%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691억원 대비 7% 가량 증가한 738억원이며 누적 경상손실도 2분기 1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리는 손익구조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62억원에서 17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드림라인은 상반기 통신시장 환경의 회복지연과 경쟁가열에 따라 규모보다 수익을 우선시한 결과 매출액 증가가 전년대비 7% 성장에 그쳤지만 인건비와 회선·설비사용료 등 영업비용을 대폭 절감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기 대규모 투자에 따른 이자비용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산의 처분과 지분법 평가 등을 통한 이익으로 경상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초고속인터넷사업 부문의 경우 가입자수 증가의 정체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연체 가입자의 해지유도에 따라 지난해 동기보다 5% 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전용회선 부문은 지난 6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드림라인 메트로 서비스의 효율적인 시장진입과 회선수주의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8.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승일 사장은 “비즈니스 네트워크 전문사업자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등 다양한 사업전략을 구사해 매출확대와 실적개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