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ME와 인터넷전화서비스사업 협력을 맺은 브이오아이피(대표 이상덕)는 이달중 인터넷전화 단말기의 호환테스트를 마무리짓고 양국간 인터넷전화 가입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10월말까지 인터넷전화 단말기를 각각 500대씩 판매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NTT-ME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공되며 단말기는 브이오아이피를 통해 씨앤에스에서 공급한다.
브이오아이피는 NTT-ME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일본에 거는 요금을 1분당 60∼70원 수준까지 떨어뜨리고 가입자가 늘어날 경우 이를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 등의 수익모델을 통해 무료 전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덕 사장은 “양국의 가입자간 통화는 조만간 무료가 될 것”이라며 “한·일간 전화망이 완비되면 NTT-ME와 공동으로 중국·미국 등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NTT-ME의 경우 일본 NTT그룹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60여만명을 대상으로 영업을 실시할 것”이라며 “국내 가입자 확보를 위해 국내 서비스사업자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