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사이버 보안지침을 마련했다.
IT월드(http://www.itworld.com)에 따르면 OECD는 30개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 총 9개 항목에 걸친 사이버 보안지침을 제정,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자각(awareness) △책임(responsibility) △반응(response) △윤리(ethics) △민주주의(democracy) △위험 평가(risk assessment) △보안 설계와 실행(security design and implementation) △보안 관리(security management) △재평가(reassessment) 등으로 이뤄져 있다.
OECD는 지침의 표제를 ‘정보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안지침(Guidelines for the Security of Information Systems and Networks)’이라고 밝힐 정도로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OECD의 관계자는 “새 지침이 정보네트워크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네트워크의 보안에 대한 마인드를 넓혀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보시스템 및 네트워크간 보안이 민주사회의 필수가치로 인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OECD는 이번 사이버 보안지침에 대한 국제적 수준의 합의를 확대하고 국가간 공동 작업을 추진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지침을 주도한 미국 국무부의 필립 리커 대변인은 “이번 지침은 보안 마인드를 높여가기 위한 첫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각국은 이번 지침이 정부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