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최근 2년 가까운 통합작업 끝에 최근 011과 017망을 완전 통합했으며 017 가입자는 기존 기지국보다 월등히 많은 011 기지국을 주파수 변경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우수한 통화품질을 제공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0년 9월부터 017 통화가 불량한 지역에서만 011 기지국과 중계기를 쓰는 방식으로 011·017간 로밍을 시작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망간 통합작업을 벌여 지난달말 완료했다.
망 통합은 011 기지국을 그대로 두고 017 기지국을 없애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통화품질 개선을 위해 017 기지국 중계기와 장비 일부를 011 망 보완에 활용했다.
SK텔레콤은 합병 이후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7만명의 017 가입자도 이미 상반기까지 거의 100%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