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C 및 주변기기 시장의 최고 성수기인 7∼8월 기간에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의 모니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도리어 10∼20% 정도 줄어들었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17인치 CRT모니터가 이 기간 중관춘에서 판매된 전체 모니터의 80%를 차지했다. 반면 LCD모니터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7∼8%보다 약간 오른 10%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에선 아직 기업 고객이나 일부 고속득층만이 LCD모니터를 구입할 여유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관춘에서 LCD를 산 고객의 95% 이상이 LCD모니터를 처음 구입한 경우였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