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대표 이홍선)은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실현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15일 밝혔다.
초고속인터넷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의 경우 지난해의 2219억원에 비해 30.1%(668억원) 늘어난 28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9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104억원을 실현, 흑자로 전환됐다.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상반기 1544억원에서 436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초고속인터넷사업 분야의 매출이 224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3% 늘었으며, 전용회선사업부문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9% 증가한 646억원을 기록했다.
두루넷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실적호전은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의 결과”라며 “현재 1, 2단계 기업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역시 큰 폭으로 호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