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사서함(MMC:Multimedia Messaging Center)은 영상을 지원하는 이동전화 단말기간에 통화가 되지 않을 때 발신자가 미리 저장해놓은 영상을 수신자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로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음성사서함(VMS:Voice Messaging System)이 진화한 형태라고 보면 된다.
음성사서함이 ‘지금 휴가중이니 며칠후에 다시 전화주십시오’와 같은 음성 메시지를 저장해놓았다가 전화를 받을 수 없을 때 상대방에게 들여주는 것이라면 영상사서함은 풍경이나 자신의 이미지, 영상 클립 등을 저장해놓았다가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같은 영상사서함은 일본에서 이미 후지산 등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화면을 보여주는 서비스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 등이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최근 나오고 있는 이통사나 단말기업체들의 IMT2000 광고도 이같은 영상사서함을 소재로 한 것이 많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IMT2000 서비스와 함께 영상사서함이 음성사서함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