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업계를 대표하는 소니그룹이 다음달 14, 15일 이틀간 요코하마에 있는 미나토미라이퍼시픽요코하마 전시장에서 ‘소니 드림월드 2002’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소니 드림월드 2002’는 소니그룹의 최신 제품군를 비롯해 영상, 음악, 게임, 인터넷서비스 등 초고속인터넷 시대의 종합 엔터테인먼트를 한군데 모아 일반인들에게 ‘소니다운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소니는 바이오, 이미징, 뮤직, 베가 시어터 등 상호 연동되는 최신 제품군을 통해 네트워크 IT·AV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일렉트로닉 온 서비스’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소니그룹의 차세대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전자화폐 ‘에디(Edy)’에 의한 쇼핑 체험, 네트워크 은행 서비스 소개 등 소니가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소니가 자랑하는 2족 보행 엔터테인먼트 로봇 ‘SDR-4X’와 ‘아이보’가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라이브 온 스테이지’,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 게임소프트 체험,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에 의한 ‘라이브 퍼포먼스’, 색 재현이 가능한 GLV디스플레이 상영시스템을 통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역습’ 영상 체험 등 소니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소니그룹 홍보센터의 제로브 카바나씨는 “소니그룹은 향후 매년 이같은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세부 일정은 나와있지 않지만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소니그룹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 성호철 특파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