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새로운 금융(파이낸셜) 부서를 설립했다고 C넷이 전했다. 이에따르면 HP는 컴팩컴퓨터와의 합병으로 비대해진 파이낸셜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파이낸셜 서비스’라는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1500명의 인원으로 구성되며 전 컴팩 금융서비스 사장인 어브 로스먼(Irv Rohtman)이 책임자로 임명됐다. 새 조직은 HP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자금지원 등 각종 파이낸싱 프로젝트를 실시할 뿐 아니라 각종 구형제품에 대해 매사추세츠와 네덜란드 공장에서 수리·보수·테스트 등의 업무를 실시한다. HP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매출 중 10%는 장비 임대(리스)에서 나오고 있는데 파이낸셜 서비스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4%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