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오는 2004년부터 탄소로 된 나노튜브를 대량 생산한다고 니혼게이자이가 19일 보도했다.
최근 NEC가 개발한 탄소 나노튜브는 아르곤 가스가 들어있는 용광로에 탄소를 넣어두고 여기에 레이저 광선을 반응시키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탄소 나노튜브는 우선 크기가 수 나노미터(1㎚는 10억 분의 1m : 머리카락 굵기의 약 10만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철보다도 더 단단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또 NEC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탄소 나노튜브를 제작할 수 있는 확률도 90%까지 높일 수 있어 경제성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NEC는 앞으로 탄소 나노튜브를 생산하기 위해 별도의 공장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나노튜브를 우선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데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한편 외부 업체에 판매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