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대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가 다음달부터 ‘i모드(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기술)’ 요금을 고액 사용자에 한해 인하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다.
최근 “요금이 너무 비싸다”고 항의하는 가입자들의 요구에 굴복한 것. NTT도코모가 i모드 서비스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지난 99년 2월 i모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처음이다.
NTT도코모는 한달 요금이 3만엔(약 30만원) 이상인 고객들에 한해 3만엔 이상 사용분에 대해 요금의 33%를 깎아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말 현재 i모드 사용자는 총 34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요금인하 혜택을 받는 사람은 전체 가입자의 2∼3%에 그칠 전망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