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SK텔레콤 본사 건물이 내년부터 금연 빌딩으로 지정된다. 또한 전사적으로 금연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자사 직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전사적으로 금연운동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전사옥을 금연빌딩으로 지정하고 재떨이 등 흡연을 유발하는 도구를 철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사내 금연펀드를 조성한다. 금연펀드 참가 희망자들은 각자 10만원씩 기금을 부담하며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하면 펀드 조성액을 배분하게 된다. 펀드 기간 6개월 중 흡연하다 적발되면 기금을 받을 기회를 박탈당한다. 기금을 받은 후 6개월 내 재흡연시에는 지급받은 돈을 다시 내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직원들의 금연을 도와주기 위해 금연 운동 참가자에게 금연초·금연 패취·금연아이디어 제품 종합세트 등 금연 보조제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연 전문가를 초빙해 전국 주요 사옥 순회강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9월 중에는 4박 5일 과정의 금연 캠프를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KT(대표대행 정태원)도 올초부터 KT 모든 건물을 금연 빌딩으로 지정하고 각종 금연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