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부품부터 각종 자동화 장비까지 생산하는 미국 하니웰이 영국의 엔지니어링 회사 인벤시스의 센서사업부를 4억1500만달러(약 4980억원)에 인수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인벤시스의 센서사업부는 항공기를 비롯해 의료·자동차 등의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첨단 산업용 센서시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핵심사업부다. 그러나 최근 본사가 극심한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알짜배기 수익사업까지 처분하기로 결정하면서 1차 매각대상이 됐다.
이어 이 회사 센서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해 제너럴일렉트릭(GE)을 비롯해 많은 업체들이 인수전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마침내 3억9400만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외에 직원들의 연금 및 은행부채 등도 떠안기로 한 하니웰이 인수자로 결정됐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