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컴코리아(대표 김지만)와 월드컴아시아태평양사업부문은 미 월드컴의 파산보호절차에도 불구하고 올해 계획된 사업계획 실행과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러셀 월드컴 아태지역 영업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월드컴코리아와 싱가포르 아태지역본부를 전화로 연결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파산보호절차는 미 월드컴에 국한된 사항이며 별도 법인인 월드컴인터내셔널과 이에 포함된 한국법인은 영향이 없다”며 “파산보호신청 이후 고객, 직원의 이탈이나 변동이 전혀 없으며 올해 목표인 아태지역의 두 자릿수 성장률 달성과 한국에서의 음성사업 진출 등 계획 실행에 변동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 사업부문과 유럽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설이나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며 “특히 한국지사의 경우 월드컴이 100% 투자한 법인인 데다 데이터서비스, 음성서비스 등 핵심사업만 가지고 있으므로 구조조정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만 지사장도 “지난달 시작한 IPVPN사업이 확장되고 있으며 9월말 예정된 음성사업을 위한 장비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등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는 내년 상반기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컴 아태사업부문은 신규계약 고객에 할인이나 보상폭을 늘려주고 품질보상을 강화하는 고객 만족 및 보증 프로그램을 적용해 고객관리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