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의 지역 전화회사 퀘스트커뮤니케이션이 전화번호(디렉터리)사업부를 70억5000만달러(약 8조4600억원)에 칼라일과 월시, 카슨, 앤더슨 앤드 스토 등으로 구성된 프라이빗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퀘스트커뮤니케이션의 전화번호사업부 매각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1단계로 퀘스트덱스 영업부문을 올해 말까지 27억5000만달러에 매각할 방침이며 나머지는 내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회사측은 디렉터리사업부문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부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퀘스트는 파산보호 신청을 피하기 위해서는 263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갚아야 한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