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유닉스 서버 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저가의 새 유닉스 워크스테이션(WS)을 발표하며 워크스테이션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22일 C넷에 따르면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초기 가격(최소 부품만을 갖춘 제품)이 1395달러인 새 워크스테이션인 ‘블레이드 150’을 20일(현지시각)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선이 개발한 550㎒, 혹은 650㎒ ‘울트라스팍Ⅱi’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두개의 40Gb 하드드라이브와 2Gb의 메모리 용량도 갖고 있다. 선 관계자는 “새 워크스테이션이 이전보다 높은 성능의 프로세서 등으로 무장해 이전보다 성능이 76% 정도 향상됐다”고 밝히며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세계 유닉스 출하량에서 우리가 69%나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블레이드150’은 RISC(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방식 유닉스 워크스테이션으로 인텔 칩 기반의 윈도 및 리눅스 워크스테이션과 전체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데 IDC는 “지난 1분기에 유닉스 워크스테이션 판매량이 인텔 워크스테이션에 비해 훨씬 뒤졌으며, 이러한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밝혀 선을 긴장시키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