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업체인 유니시스가 자사의 인텔 기반 서버인 ‘ES7000’ 판매 확대를 위해 IT시장에서 점차 세력을 더해가고 있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능을 도입한다. BI는 기업의 인프라시스템에서 추출된 데이터를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부가가치를 높이는 제품 및 기술을 일컫는다.
22일 테크웹에 따르면 유니시스는 SAS인스티튜트·프로클래리티·마이크로소프트·인티그레이터어바나드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업체와 컨설팅 기업인 캡제미니언스트&영과 협력해 BI 기능을 갖는 서버를 내놓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 회사의 미국(레드먼드) 및 독일(암스테르담) 연구소에서 BI 솔루션을 내장한 제품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가인포메이션의 애널리스트 필립 루솜은 유니시스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앞서도 유니시스는 하이엔드 거래 프로세싱을 위해 ES7000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데이터센터서버·어드밴스트 서버·SQL서버2000 등의 제품을 함께 팔아 짭짤한 재미를 보았다”며 “하지만 유니시스는 IBM·오라클·선마이크로시스템스 같은 벤더들이 지배하고 있는 대용량 데이터 시장과 데이터웨어하우스 시장에서는 인상적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