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자사의 ‘리빙넷(http://www.ktlivingnet.com)’ 계좌이체서비스에 지난달 24일 금감원의 보안성 심사를 마친 우리은행이 참여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월 KT가 시작한 리빙넷 서비스는 ‘LCD부착 전화기’를 통해 발신자번호표시·문자메시지·e메일·금융서비스·각종 인터넷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문자메시지·금융(이체·조회)서비스·생활정보 검색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리빙넷 서비스 내 공과금 및 지로납부서비스를 계좌이체뿐만 아니라 카드결제 방식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광주·부산·외환·전북·대구은행, 수협중앙회도 보안성 심사를 마치고 조만간 리빙넷의 계좌이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리빙넷 계좌이체서비스 참여로 리빙넷 서비스의 품질이 크게 향상됐으며, 특히 금융기관의 주5일 근무제에 따라 가정에서 손쉽게 은행 일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리빙넷 전화기 구매 시 고객들의 대금결제 편의를 위해 8월부터 고객의 일반전화요금에 단말기 대금을 최고 12개월까지 무이자할부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전화요금 통합청구를 실시한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