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소사이어티(ISOC)가 닷오르그(.org) 관리업체로 새롭게 선정됐다고 C넷이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 소재 비영리단체인 ISOC는 국제 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에 의해 레지스터닷컴·국제협회연합(UIA) 등 10개 단체들을 물리치고 닷오르그 도메인 관리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ISOC는 내년 1월부터 베리사인이 포기한 닷오르그 도메인을 관리하게 된다.
닷오르그 도메인은 미 상무부가 베리사인에 관리권을 넘겨준 이래 10년째 베리사인의 네트워크솔루션스가 관리해 왔다. 그러다가 도메인시장을 경쟁체제로 바꾸려는 ICANN의 정책에 따라 지난해 3월 베리사인이 ICANN 및 상무부와 계약을 맺으면서 닷컴(.com) 도메인 관리권을 보유하는 대신 닷오르그와 닷넷(.net) 도메인 관리권은 내놓기로 한 바 있다.
앞으로 베리사인은 닷오르그 도메인의 관할을 포기하고 오는 2006년 이후에는 닷넷 도메인도 내놓는다. 반면 닷컴 도메인 등록업무는 오는 2007년까지 계속해서 관할하게 되며 이 시한은 연장될 수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