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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위가 전용회선사업자들의 무리한 저가경쟁에 제동을 걸 방침이다.
통신위(위원장 윤승영)는 25일 KT·데이콤 등 전용회선사업자들이 가입자 확보를 위해 이용약관에 명시된 서비스요금을 밑도는 조건으로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무리한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실태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통신위는 실태파악후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 이용약관 수준 이하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과징금이나 시정명령 등의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통신위는 현재 전용회선사업자간 가입자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심지어 이용약관에 명시된 요금의 20%에 불과한 헐값으로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는 기업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사업자는 출혈경쟁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시장질서를 바로잡아달라는 요청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말 현재 국내 전용회선시장은 1조5721억원 규모로 이 중 KT가 전체 시장의 66.7%, 파워콤 10.5%, 데이콤 8.9%, 드림라인 4.5%, 두루넷 3.5%, 지앤지네트웍스 2.8% 순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온세통신·하나로통신·SK텔레콤·한솔아이글로브·스페이스브로드밴드 등이 국내 및 국제전용회선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