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의 54.8%는 휴대폰 구매 후 번호를 변경한 경험이 있고 번호변경 주 요인은 저렴한 요금과 선호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300명(남자 1150명·여자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폰 전화번호 변경 알림서비스 이용의향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2300명)의 54.8%인 1260명이 휴대폰 번호를 바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번호변경 유경험자들을 신분별로 보면 20대가 65.2%, 여성이 55.4%로 평균보다 높았다.
전화번호를 변경한 횟수는 변경유경험자 1260명 중 55.9%가 구매 후 1번이라고 응답했으며 구매 후 2, 3번 정도가 28.1%로 변경유경험자들의 90% 정도가 휴대폰번호 변경을 1∼3번 정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11월부터 시행예정인 번호변경 알림 서비스 이용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체응답자(2300명)의 43.5%가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답했고 32.1%의 네티즌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견도 24.7%에 달했다.
휴대폰 번호를 변경한 주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변경유경험자들(1260명)의 44.5%가 더 저렴한 요금과 우수한 서비스체제를 선택하기 위해서라고 답해 최초 구입 후 책정요금과 서비스에 대한 불만사항이 전화번호 변경의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원치않는 전화를 피하기 위해(15.9%)와 서비스업체에 불만(15.7%), 번호가 마음에 들지않아서(11.4%), 기타(12.5%)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휴대폰 번호를 바꾸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변경무경험자(1040명)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48.8%)이 변경여부를 일일이 알리기 어려워서라고 답했고 44.3%가 현상태에 만족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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