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이교용)가 IT를 이용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제도 정비에 나섰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선 PDA 보급 확대와 함께 등기전산화 등 통합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 중인 배달순로구분자동화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제도와 관련해서는 우편사서함 이용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24시 편의점 등을 우편물위탁교부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우편물의 증가 등으로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집배업무 부담경감을 위해 관계부처 대책회의와 노사간 협의를 거쳐 집배인력 증원, 상시위탁집배원의 정규직화 추진, 일부 우편물 배달 아웃소싱, 대규모 집배 보조인력의 현장 투입 등을 골자로 하는 ‘집배업무 부담경감 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특히 인력이 충원될 때까지 집배업무 부담경감을 위해 소포배달 위탁 확대, 대도시 대단위 아파트 통상우편물 위탁 시범추진, 부족인력과 집배업무를 보조하기 위한 2000명의 대무사역비 등 130여억원을 집배 현장에 투입키로 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