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를 이용해서 ‘꿈의 주택’을 장만하세요.”
정보기술(IT)을 활용해 환상적인 집을 지어주는 회사가 홍콩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CNN(http://www.cnn.com)에 따르면 홍콩 인티거그룹은 첨단 기능을 갖는 것은 물론 환경문제까지 고려한 미래형 주택을 설계, 시공해 주목받고 있다.
높은 인구밀도와 갈팡질팡하는 환경정책 때문에 홍콩에서 그럴듯한 집을 갖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IT전문가를 비롯한 환경론자와 건축가들이 모여있는 인티거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감안한 최첨단 주택을 짓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이들은 미래 주택건축 양상을 보여준다는 극찬도 받고 있다.
이 주택은 완벽하게 네트워크화돼 있다. 각 층을 돌아다니지 않고 한 자리에서 집의 모든 기기를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다. 온도나 조명, 상수도의 양을 통제할 수 있고 냉장고는 부족한 음식재료를 인터넷으로 주문해 채워넣는다. 창문의 커튼도 일조량을 알아서 조절해준다.
이 주택은 특히 자유자재로 공간을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벽이 자동으로 움직여 옆집과 오고갈 수도 있다.
인티거측은 설계에서 시공에 이르는 기간도 줄일 수 있으며 불필요한 공간을 절약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이러한 형태의 주택이 세계 각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홍콩 이외의 지역으로 확장계획을 밝혔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