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OS용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 구축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무상 OS인 리눅스 지원판이 오는 2006년까지 매년 평균 45.5%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인 IDC재팬이 최근 조사결과를 인용해 전망했다. 표참조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RDBMS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5.3% 성장한 785억엔에 달한다. 이중 유닉스 지원 RDBMS는 64.7%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윈도와 리눅스는 각각 33.7%, 1.6%의 순으로 시장을 점유했다. 또 향후 일본내 시장 규모는 불황에 따른 기업들의 IT투자 억제에 따라 2006년까지 연간 평균성장률 1.7%에 머무르며 855억엔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OS별로 리눅스 지원 RDBMS는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2006년까지 연간 평균 45.5%로 성장을 지속, 2006년에는 전체 시장에서 9.7%를 점유하며 83억엔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리눅스가 OS의 기본 설계부분을 무상으로 공개하고 있어 IT투자 억제 차원에서 리눅스를 채택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분석이다.
대형시스템에 주로 적용되는 유닉스 지원 RDBMS은 향후 연간 평균성장률이 -5.3%로 점차 시장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IT투자 억제 심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대규모 구축 프로젝트 동결 및 연기 등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윈도 지원판의 경우 7.8%의 연간 평균성장률을 보이며 2006년에는 시장규모가 385억엔에 달하는 등 유닉스와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점쳐졌다.
<도쿄 = 성호철 특파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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