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니엄은 현재도 마이너지만 5년후에도 마이너에 불과하다….”
C넷에 따르면 인텔이 64비트 프로세서 시장을 겨냥해 야심적으로 내놓은 ‘아이테니엄’ 프로세서에 대해 가트너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오는 2007년까지도 IBM의 ‘파워’ 프로세서와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울트라스파크’ 프로세서에 뒤지는 3위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제프 헤위트는 “보통 4개 이상의 프로세서를 장착한 고성능(하이엔드) 서버에 사용되는 64비트 계열 칩인 아이테니엄을 내장한 서버의 매출이 2007년까지 4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반면 아이테니엄과 경쟁하고 있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개발한 울트라스파크 프로세서를 내장한 서버 매출은 66억달러 그리고 IBM의 파워 프로세서를 사용한 서버 매출은 아이테니엄 서버 보다 두배 이상 높은 86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두개의 1000서버 클러스트를 포함해 작년에는 총 2716대의 아이테니엄 서버가 출하됐다”고 덧붙이며 “아이테니엄 프로세서가 64비트 시장에서는 3위이지만 로엔드 서버 시장에서는 입지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측은 가트너의 전망에 대해 논평을 거부하며 “아이테니엄 수용 확대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