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인 TSMC가 중국의 한 기업과 상하이 쑹장에 웨이퍼 팹을 건설하기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EE타임스가 보도했다.
TSMC의 대변인은 “정부의 승인을 받을 때까지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중국에 송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현재 중국정부와 지방정부는 엄청난 내수를 감당하기 위해 외국기업의 팹 유치에 나서고 있는데 TSMC와 UMC 등에 세금우대, 무상부지임대, 용수 및 전력 할인공급 등의 특혜를 제안해놓고 있다.
중국 전자업체들은 지난해 155억달러의 반도체를 소화해냈으며 오는 2005년에는 시장규모가 3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은 현재 90% 이상의 수요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에는 모토로라가 건설한 3개의 8인치 팹이 있으며 후아홍NEC일렉트로닉스와SMIC 등이 최소 1개에서 2개 이상의 팹을 내년까지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