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PC 시장을 넘어 소비자에게 보다 친근한 제품을 제공, 소비자용 전자제품 시장도 노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형태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거 개발, 발표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MS는 인터넷서핑과 워드프로세싱·표계산(스프레드시트) 등 자사의 사무용 소프트웨어(오피스)에 맞게 특화된 파랑·회색·검정 등의 색깔을 가진 새로운 키보드와 마우스들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을 이달말경에나 구입할 수 있는데 신제품 중 최상위(톱엔드) 모델은 무선 키보드와 광마우스로 이루어져 있다. 이 회사는 이보다 한발 더나아가 연말경에는 케이블 없이도 서로 다른 전자기기들을 연결해주는 블루투스 기술을 지원한 제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윈도로 세계 데스크톱 플랫폼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MS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와 게임기(X박스)를 앞세운 온라인 게임 시장 공략, 그리고 가을에는 보다 소비자 친화적인 차세대 PC들을 내놓을 예정인 등 일반 소비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