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패킷비디오, 디지털 콘텐츠 전송부문 협력

 마이크로소프트(MS)가 패킷비디오와 디지털 콘텐츠 전송부문에서 제휴를 맺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패킷비디오는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한 음성·동영상(AV) 콘텐츠 전송 소프트웨어 업체로 일본 NTT도코모에 3세대(3G) 모바일 서비스용 제품을 공급중이다.

 MS측은 이번 제휴가 PC 이외의 단말기를 이용한 모바일 콘텐츠 전송을 시도하고 있는 회사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MS의 마이클 올드리지 제품 매니저는 “이번 제휴는 특히 휴대폰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콘텐츠를 전송하고자 하는 ‘윈도미디어9(코드명 코로나)’ 시리즈 적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MS는 패킷비디오측에 최근 선보인 윈도미디어9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콘텐츠 전송시장에서 경쟁업체인 리얼네트웍스에 뒤져 있는 MS는 패킷비디오와의 제휴로 초기단계인 미국 3G시장에서 만큼은 이 회사를 앞서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패킷비디오는 MS와 제휴로 회사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